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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강안드레/이루디아(예진, 예성) | 등록일 2018년09월11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몽골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광활한 푸른 초원, 쏟아지는 별, 칭기즈칸 ... 몽골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나 역시 이런 푸른 기대감을 가지고 2015,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담당사역부서인 청소년들 과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울란바타르시에서 바양헝거르 아이막()까지 왕복 1,200 km 를 오가며 버스 창밖으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 길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주님의 위대함이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도 잠시 막상 사역현장에서 만난 몽골인들은 전혀 다른 삶이었다. 푸른 꿈 을 안고 살아가기보다, 전체 300만 인구 중에 기독교 인구는 1%대이고 대부분 국민들은 절반 이상이 라마 불교를 신봉하고, 국민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전통으로 흘러온 샤머니즘에 의지하고 있었다. 당장 내일에 대한 두려움과 IMF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매년 겨울마다 오는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의 추위, 그리고 숨 쉬기 조차도 힘든 매연...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몽골의 영혼들을 대하며 주님께서는 내안에 잠자고 있던 선교의 부르심, 선교적 사명을 말씀하셨고 결국, 이듬해 몽골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품고 신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 열정을 품고 많은 준비를 했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금방이라도 선교지 로 떠날 것 같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결혼도 하고, 목사 안수도 받고, 안정된 사역지에 서 사역하다보니, 현재의 삶에 안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이야기는 듣고 정신이 번쩍 들 었다.

어느 한 동물원에서 이야기다.
엄마, 아기 낙타가 함께 있었다. 하루는 아기 낙타가 엄마 낙타에게 묻는다.
(울면서)엄마 친구들이 자꾸 놀려요~
“왜”
(혹을 가리키며)제 등에 혹이 났다고요!” 그러자 엄마 낙타를 아기 낙타를 다독이며
“애야 그건 우리한테 꼭 필요한 한 거야. 물도 없는 혹독한 사막에서 버틸려면 그 혹에서 지 방이 물로 변화되어 꽤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단다.
“아~그렇구나...” 안심하는듯하다 다시 엄마 낙타에게 묻는다.
“근데 엄마 눈에 눈 꺼플은 왜 이리 커요?
“아 그것은 사막에서 모래 폭풍에서 눈을 보호기 위한 것이지...
“와~ 이렇게 좋은 기능이 있네요....” 그러다 잠시 후 다시 엄마 낙타에게 묻는다.
“근데 엄마 이렇게 사막에서 오랫동안 버틸 혹과 모래 바람에서도 끄떡없는 눈 커플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 동물원에서 뭐하는 거예요?
...

우스운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잠자던 선교의 열정이 다시 불붙는 계기가 된 예화 였다. 내안에 복음의 위대한 비밀과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냥 편한 동물원 같은 곳에 있 던 나에게 복음이 필요한 선교 현장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강한 부르심이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첫 소명에 따라 몽골 땅을 밟게 되었다.
몽골에 와서 처음 몇 개월은 그야 말로 좌충우돌이었다. 전혀 다른 풍습과, 언어소통 문제로 크고 작은 일들이 잦았다. 물건 값 바가지 쓰기는 다반사이고,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하고, 차 를 세워났는데 유리를 부수고 가고, 소위 선배 선교사님들이 말씀하시는 선교지에 정착하기 위한 신고식을 제대로 치뤘다.

적응 기간이 끝나자 우리 가족은 수원중앙침례교회 파송교회가 몽골을 집중 선교지로 정하고 10년 넘게 선교사역하면서 세워진 33교회를 순회하면서 지도자 교육을 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울란바트르에서 바양헝거르 아이막까지 왕복 1,200km 떨어진 곳에 8차례 다녀오면서 지도자 세미나와 신학교 수업을 진행하였다. 몽골엔 제대로 된 신학 공부를 하지 못한 채 지 도자로 세워지다 보니 지도자 교육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실제적인 사역 도움을 위 해서 몽골에 어린이들이 많다 보내 주일학교를 어떻게 하는가? 주제부터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기독교 의전사역(침례, 장례 등), 이단 분별법 등 다양한 주제로 사역을 진행하였다.

지난 봄에는 바양헝거르 지역에서 특별집회인 “예닮삶(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매일 저녁 시간에 “우리를 고치소서”란 주제로 진행하였다. 매일 저녁 400명이 넘게 참여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집회 이후에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암이 치유되는 등, 지치고 병든 몸과 마음 이 주님의 말씀으로 고침 받는 역사를 맛보았다. 그리고 집회 이후에 그 지역의 교회가 더 부 흥하고 다른 지역에 예배 처소가 세워지기도 했다.

이런 놀라운 일도 있는 반면에 사단의 방해도 이어졌다. 몽골은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아직 까지는 종교적 제제가 있다. 종교비자 외에 다른 비자를 갖고 종교 활동을 할 경우 비자 목적 외 활동으로 간주하여 선교사들을 추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함께 ‘예닮삶’을 하던 마지막 날에 그 지역 마을의 이민성 직원이 찾아와 ‘예닮삶’ 사역을 하는 우리를 찾아와 거주증을 압수하고 다음날 몽골에서 철수 시키겠다고 협박을 했다. 조사 를 받고 난 이후 암담한 심정으로 그 지역의 산 위에 올라가서 산 기도를 했다. ‘주님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몽골을 사랑해서 왔는데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이곳을 떠나야 하나요?’ 라며 울면서 기도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이런 푸념보다는 오히려 주님은 회개 기도를 시키 셨다. 몽골을 위해 선교사로 왔지만, 실제적으로 그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지 못한 내 자 신이 얼마나 주님 앞에 부끄럽던지... 눈물이 앞을 가려 기도가 나오지 못했다. ‘주님 몽골 사 람들을 주님처럼 사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기도와 함께 기도 후원자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하고 사건 발생 1주일 동안 이민성 3번의 조사를 받고, 주의 은혜로 거주증을 돌 려받을 수 있었다. 할렐루야!

주변의 선교사들은 이런 상황이면 거의 추방인데 거주증을 다시 돌려받은 것은 기적이라고 했다. 우리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다시금 확인 하는 시간이었다. 더욱더 몽골 선교를 위해 더 애써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이렇게 기도드렸다.

한국은 130여년의 기독교 역사가 있지만 몽골에 복음의 문이 열린지는 30년도 채 되지 않았 다. 민주주의 국가라 하지만 공산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어 여전히 기독교에 대해 불편한 시선 으로 여러 제재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수쓰”(몽골어 예수님)라는 이름은 여전히 낯설고 그들이 믿고 있는 수많은 미신들 중에 하나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아직 많다


그러나 짧은 기독교 역사임에도 곳곳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심겨져 있고, 아직도 무궁무 진한 기독교 역사가 세워질 것을 믿기에 그 현장에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한때 칭기스칸을 앞세워 세계를 정복했던 자부심을 갖고 있는 나라, 몽골이 이제는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하게 될 날을 꿈꾼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는 날 몽골의 수많은 구원받은 영혼들 과 함께 기쁨으로 주 앞에 찬양할 날을 꿈꿔본다.

주님 우리를 이곳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골이란 나라가 더 이상 칭기즈칸을 자랑하는 나라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온 나라 국민들의 예수님을 찬양하는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여 세계 선교 전초 기지가 되게 하소서.


FMB(기독교한국침례회해외선교회) / 수원중앙침례교회 파송 강안드레/이루디아(예진, 예성)
james1324@naver.com
070-4187-1324

 

 


바양헝거르 아이막 교회 순회 사역

 


몽골 현지 지도자 세미나


바야헝거르 어린이 전도집회

 


바양고비 새끼 염소와 함께



예수님 닮아가는 삶 집회현장

 


예수님 닮아가는 삶 집회현장

 


몽골 초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몽골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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