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억 목사



트로트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널리 알려진 구자억 목사(인천항동교회(이영재 목사) 부교역자)가 9월 12일(수) 아틀란타한인교회(김세환 목사)에서 찬양 집회를 개최했다.


다수의 시니어들을 비롯 300여 명이 자리한 이날 집회에서 구자억 목사는 자신을 “뽕짝으로 찬양하는 목사”라고 소개하며 “항상 기뻐하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며 첫 곡으로 '웃어봐'를 노래했다.


구 목사는 “어릴 적, 어머니 친구들 앞에서 나훈아 곡을 즐겨 불렀다. 트로트를 부르면 용돈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트로트를 즐겨 부르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어린 시절 초등학교 노래자랑 시간에 내가 부른 동요를 듣고 선생님이 뒤로 넘어간 적도 있었는데 희안하게 어떤 장르의 곡이던 내가 부르면 트로트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구 목사는 교회에서 찬양 사역자로 섬기며 겪은 일화들을 소개하며 “교회 찬양팀을 섬길 당시 성가 경연대회에 참석하여 찬양을 불렀는데 우리 팀의 찬양은 다른 교회의 찬양과 다르게 뽕짝 리듬의 찬양이어서 담임 목사님이 당황해하셨다”며 “그날 이후 찬양 사역을 내려놓으려고도 했으나 담임 목사님께서 뽕짝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라고 이해해주셨다”라고 간증했다.


이날 집회에서 구 목사는 김수희의 '에모', 남진의 '님과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 곡에 찬양 가사로 바꾸어 부르며, 성도들과 춤과 노래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구자억 목사의 미주 찬양집회 스케줄은 애틀랜타 집회에 이어 9월 14일 데이튼 은혜감리교회, 9월 15~16일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9월 21일 텍사스 어스틴 주님의교회, 9월 22일 휴스턴 순복음교회, 9월 23일 샌안토니오 사랑의교회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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