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여성들이 더 종교적인 경향을 띠는 경향이 있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종교 예식에 덜 자주 참석하며 신앙이 자신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비율도 더 낮다. 그러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들은 이런 경향에서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8일 퓨 리서치 센터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흑인 남성들은 흑인 여성들보다 덜 종교적인 반면, 백인 여성들과 백인 남성들보다는 더 종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의 신앙에 관한 이전의 자료를 고려하면 이런 결과가 매우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흑인은 백인이나 라티노에 비해 더 종교적이며, 성서를 정기적으로 읽고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긴다고 말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


이번 조사에서 흑인의 69%는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78%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말했고, 70%는 대단히 종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기도하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고,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하며,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대단히 종교적”이라고 분류한다.


흑인 남성 열 명 중 일곱 명이 대단히 종교적인 반면, 흑인 여성의 경우는 83%가 이 범주에 속했다. 히스패닉 여성 약 2/3, 백인 여성 58%, 히스패닉 남성의 절반, 백인 남성의 44%가 대단히 종교적인 것으로 분류되었다.


세대별로는, 흑인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 예배에 매주 참석한다고 말한 사람이 열 명 중 네 명 미만에 불과한 반면, 더 나이가 많은 흑인들 중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이었다. 매일 기도한다고 말하는 사람의 경우 흑인 밀레니엄 세대는 열 명 중 여섯 명에 그쳤지만, 더 나이가 많은 흑인들의 경우는 78%에 이르렀다.


퓨의 분석 결과는 2014년 미국 종교 지형 조사의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흑인 남성 집단의 오차범위는 ±2.9% 포인트로 다른 집단보다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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