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가 10월 7일(주) 오후 4시 임규영 원로목사추대 및 임영희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가 개최되었다. (사진 우측부터) 예배 후 임형분 사모, 임규영 원로목사, 임영희 신임 담임목사, 최미란 사모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가 초대 담임 임규영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2대 담임 임영희 목사의 위임 예배를 갖고, 제2기 교회역사 기록을 새로 쓰기 시작했다.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는 7일 오후 4시 신·구 담임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통해 교회 창립 36주년을 기념하고, 성역 40년 사역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은퇴한 임규영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했다.


이어서 임규영 원로목사는 담임목사로 취임한 임영희 목사에게 위임서약에서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 목사 직무를 담임키로 작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를 유익케 하고자 작정하느냐”라고 묻고, 교우들에게는 “임영희 목사를 본 교회 담임목사로 받겠느냐”고 묻고, “교훈하는 진리를 받으며 치리를 복종하기로 승낙하느냐”고 물어 성도들은 정중히 손을 들어 응답했다. 당회서기 백종갑 장로가 신임 담임목사를 소개하며 위임 패를 증정하자 성전을 가득매운 회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했다.


임영희 담임목사는 “임규영 원로목사님이 보여주신 믿음, 헌신, 사랑의 길을 따르겠다.”고 전제하고 “말보다 행함과 겸손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와 눈물로 목회할 것”을 다짐해보였다. 임영희 목사는 “모두 임씨 성을 가진 세분 아버지 - 영의 아버지 임규영 목사, 육신의 아버지 임동진 목사, 임마누엘 하나님 아버지가 가르쳐 주심대로 잘 받들겠다.”고 인사해 교인과 하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임규영 목사는 원로목사 추대 답사에서 “부족한 종이 오늘에 이르도록 하심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었다”며 “주위의 과분한 사랑과 목회의 힘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인사했다.


김정태 선임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는 레카노 장로와 방종남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새생명 연합 찬양대(지휘: 김현수, 반주: 신은하, 올겐: 김정은, 솔로 소프라노: 권수현)가 연주회용 교회음악으로 작곡된 멘델스존 시편 42편을 완창하여 오랜만에 고전적 교회음악성과 창조적 복고주의 예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대곡의 감동에 성전을 가득매운 회중의 환호와 기쁨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날 자매교회인 광주 월광교회 김유수 원로목사는 ' 말씀' 을 통해 “ 우리는 사도바울처럼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고, 일생을 아름답게 마감한 것을 본받은 임규영 원로목사의 목회관인 '하나님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여 새생명 공동체의 36년 영광과 전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말씀 후 당회서기 백종갑 장로는 원로목사 추대 선포 및 추대 패를 증정하고 담임목사 성역을 마친 임규영 목사의 노고에 감사하며 뜨겁고 은혜 가득한 갈채를 보냈다. 이에 임규영 원로목사는 “36년 동안 조용하나 역동 있게 부흥 성장하여 하나님께 영광드릴 수 있었음은 오직 주님께서 은혜를 쏟아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는 고백의 답사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예배에서는 정영목 목사(남가주 동신교회 협동목사), 변인복 목사(시애틀 큰사랑교회 담임)가 각각 축사했다.


한편 임영희 담임목사 위임예배에서 임 목사의 아버지인 임동진 목사(열린문교회 원로목사)가 아들 담임목사에게 권면을 통해 “목회자의 길은 매일 피눈물 흘리며 성도와 함께 울고 웃는 참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며 “임규영 원로목사의 아름다운 전통과 사랑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임영희 신임담임목사 위임예배순서에서는 주완식 목사(타코마 연합감리교회 원로목사)와 권상길 목사(타코마 교회연합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감사예배는 워싱턴 코랄(지휘: 김유승, 반주: 유상신)의 합창과, 이어진 신상호 장로의 광고 후 임영희 신임 담임의 축도로 은혜롭게 끝났다. 교회는 특별주문제작한 감사기념품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나누며, 사랑의 정성을 담은 만찬을 베풀어 은혜로운 축하 시간을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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