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요나의 삶을 통해 조명했다.

너무 많은 설교자와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를 즐기고 있으며,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태도와 정반대라고 티모시 켈러가 말했다.


맨해튼의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한 켈러는 자신의 새 책 <요나와 하나님의 자비라는 신비>에 관해 TBN에서 마이크 허커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구약의 예언자 요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관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을 정죄하고 싶었으며, 하나님이 그를 그들에게 보내셨지만 그들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요나는 그 도시로 가서 그 도시를 향해 설교했지만 그 도시를 사랑하지 않았다.”라고 켈러 목사는 말했다. 마지못해 설교를 전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기지 않으셨다. 마지막에 그분은 요나에게 '네가 어떻게 오른손과 왼손도 구별하지 못하는 12만 명의 사람들이 사는 도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신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계속해서 켈러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마음없이 진리를 선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요나의 삶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며, 신약에서 고린도전서 13장 역시 이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 사상가인 프랜시스 쉐퍼의 말을 인용하면서 켈러는 하나님의 심판은 실재적이지만 “눈물 없이 심판을 설교한다면 예수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셈”이라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이 당신에게 맞서 당신을 죽이려고 할 것임을 아셨지만 이 도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분은 심판을 선언하시면도 놀라운 긍휼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하며,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심판하시지만 이를 즐기지는 않으신다고 그는 강조했다. “우리는 사람들을 정죄하기를 즐겨서는 안 된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설교자와 기독교인들이 사람들을 정죄하기를 즐기는 것 같다.”고 그는 안타까워했다.


켈러 목사는 요나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반대”와 같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인종적, 종교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는 가고 싶지 않았다. 결국 마지못해 갔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나서에는 요나가 이교도들을 접할 때마다 오히려 이교도들이 더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켈러는 지적했다. 그는 종교적인 사람이든, 이교도이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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