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한미친선음악회(코리안/아메리칸 프렌드쉽 콘서트)”가 애틀랜타한인회와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공동 주최로 10월 11일(목) 개최되었다. 오후 7시, 귀넷 인피니티 에너지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2700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1893년 윤치호 선생에 의해 시작된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현재 약 12만 명이 거주하여 LA, 뉴욕 다음으로 큰 한인 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여러 단체와 애틀랜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오늘 뜻깊은 한미친선음악회를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순서 중 독일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사라사태(지고이네르 바이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연주가 박재형의 지휘와 함께 연주되어 파워풀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다. 청중의 기립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얻은 박지혜는 본인이 직접 편곡한 '화이트 정선 아리랑'과 '지선 아리랑'을 연주하여 다시 한번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빅맨의 순서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입으로 드럼 소리를 내는 비트박스로 연주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곡은 릭 스미스의 지휘아래, 로비 로저스의 백파이프 연주, 30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노래는 웅장함을 넘어 장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였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아시아 비트박스대회 수상자 빅맨(윤대웅)과 함께 애틀랜타 지역의 한미 오케스트라 및 한미 합창단, 한마음 여성합창단,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 귀넷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30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합하여 공연을 펼쳤으며 지휘에는 박재형, 김형록, Robert Trocina, Rick Smith가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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