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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기도로 결정하기 어려운 것은 말씀으로 기준삼는다”

대담 노승빈, 번역 및 정리 엄상윤 | 등록일 2018년11월02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통령께서는 현재 조지아주 마라나타 침례 교회를 다니시고, 주일학교 교사로서 봉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신앙생활과 정치 활동을 하시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따르려고 노력하셨는지 신앙 이야기를 먼저 해주세요.
저는 제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위치한 플레인스 침례교회를 다니며 자랐습니다. 주일학교에서 교사로서 봉사하면서 제 아내 로잘린과 저는 매일 밤 성경책을 읽고 있습니다. 주일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또한 저는 제 믿음에 관한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저는 에모리 대학교 신학대에서 학생들에게 신학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제게 항상 소중했으며 중요합니다. 때문에 백악관에서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도 예수님의 가르침은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항상 성경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기도로써 결정하기 어렵고 힘든 것들을 예수님의 말씀에 초점을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큰 소명은 희생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가 없이 주는 사랑,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이 기독교인들이 보여줘야 할 가장 중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이 실천에 옮겨야 할 겸손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누군가의 종이 된 자들을 높이셨고, 자기를 해하는 자들을 용서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대통령이라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항상 평화를 추구하고 겸손함을 유지하며,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수원에 위치한 김장환 목사님께서 45년간 사역하셨던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부모님 때부터 교인으로써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입니다. 대통령께서 김장환 목사님과의 특별한 인연에 관하여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처음 두 분이 만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극동방송 회장이신 김장환 목사님 가족과 저희 가족은 친구로서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참 훌륭하고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입니다.


제가 조지아주 주지사로 역임할 당시, 부흥회에서 김장환 목사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1979년, 제가 미국 대통령자격으로 제 아내 로잘린과 제 딸 에이미와 함께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김장환 목사님을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초청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1979년 당시 양국의 관계는 긴장 국면에 처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장환 목사님께서 양국의 긴장 관계 회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셨고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2001년, ‘Habitat for Humanity’ 행사로 방문했을 때를 포함하여, 1979년 이후 대한민국을 방문 할 때마다 김장환 목사님과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서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장환 목사님께서는 ‘엠베서더 서클’의 일원으로서 ‘카터 센터’를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제 아내 로잘린과 저는 김장환 목사님의 각별한 우정과 ‘카터센터’를 위한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비핵화, 이산가족 문제, 경제제재 완화, 종전선언 등에 관한 남북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님의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간의 교류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직접 만나 국경을 넘고, 여러 차례 직접 회담을 갖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습니다. ‘카터 센터’는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해 항상 그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남북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첫 단계로는 서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의 지도자들이 대화를 유지해가며, 상대방의 걱정과 우려하는 사안들에 관하여 상호간에 경청하려고 노력한다면 남북간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과 한국 기독교인들의 지속적이고 간절한 기도가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카터 센터’에 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들이 ‘카터 센터’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카터 센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한다면, 카터 센터의 목적은 “평화를 유지한다, 질병을 막는다, 희망을 쌓는다”입니다. 카터 센터는 비정부 기구로서 전 세계 80개국이 넘는 곳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현지 국민들의 삶의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으로는 현지 국가의 민주화, 인권 개선, 경제 활동의 기회 확대, 질병 방지, 정신 건강 관리 등이 있습니다. 카터 센터는 1982년, 전 세계 평화와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저와 제 아내가 에모리 대학교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설립하였습니다.


아직 ‘카터 센터’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www.cartercenter.org 에 방문하시면, 이벤트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참여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엠베서더 서클’에 참여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장환 목사님께서도 ‘엠베서더 서클’ 일원으로서 ‘카터 센터’가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데 크게 공헌해 주고 계십니다.
‘카터 센터’의 여러 가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거주하고 계시는 한국인 재미교포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는 불가능 하지 않습니다.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지미카터 센터는 많은 한인 재미교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기 원합니다. 센터에 많이 구경오시고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활발히 소통하면서 미국내에서 재미교포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성경구절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그 성경구절이 대통령님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주었는지요?
제가 자주 묵상하는 성경구절들이 있습니다. 저는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 관해 즐겨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이 사도 바울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순간의 덧없음 인지 질문합니다) 사도 바울이 대답 하기를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우리가 비록 평화, 진실, 정의, 평등, 용서, 사랑을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이러한 것들이 바로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원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중요하신 것들을 나타내시기 위해 스스로 훌륭한 본보기가 되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8절~9절 말씀도 제가 많이 찾게 되는 성경구절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저는 저의 노력과 상관없이 오직 은혜로서 구원을 받았으나, 제 믿음으로 말미암아 저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노승빈(본지 한국후원회장, 백석대교수)
번역 및 정리 엄상윤(본지 한국후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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