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11월 9일(금) 다운타운에 위치한 카터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좌담회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영구적인 평화와 세계 평화의 염원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 미 연합감리교회(UMC), 기독교대한감리교회(KMC)가 주최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오프닝 세션은 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의 진행으로 전 지미카터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약속'의 환영사,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의 강연 및 대화, 김영준 총영사의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에 이어 '신학자와 외교관 입장에서 살펴본 평화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크리스티안 안(우먼 크로스DMZ 국제코디네이터),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대(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피터 프로브(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장)등이 발표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약속'이라는 주제로 환영사를 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60년 동안 경제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이 비핵화와 대북제재를 풀어주고 세계에서 하나의 나라로 인정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미국 ,북한의 문제가 라운딩 테이블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북한 경제로 인한 기아가 완화되도록 오바마,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3번의 북한 방문에서 북한 주민들의 희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는 '신학자와 외교관 입장에서 살펴본 평화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마스켐퍼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국 총무가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는 “지금 북한과 남한은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무시하듯이 대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겸손한 크리스천의 삶을 통하여 남을 비방하는 말 보다 화해의 말로 신앙의 관점에서 성공적인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자만심, 권위를 내세우는 대화가 아닌 평화와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에서 김대중씨의 손자인 김종대 대표는 “출애굽기 말씀처럼 전쟁의 세대가 떠날 때 많은 한국인들이 통일에 긍정과 부정적인 시각이 있으나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상호존중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꼬집어 말하며 “교회가 앞장서서, 북한의 이웃을 위해 앞장설 때”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반도평화를 위한 원탁회담'은 8일(금)부터 11일(월)까지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신청자들 전원이 애틀랜타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애틀랜타 성명의 전문이다.

<애틀랜타 성명>

첫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이념과 종교의 경계를 가로질러 모든 불의한 자들과 경건치 아니한 자들을 하나님의 진노에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적 정의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로마서 1:18, 3:20~21)

둘째: 우리는 한반도에서 분단하고 지배하는 제국의 거짓 평화를 거부하고, 둘로 하나를 만드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합니다.(에베소서 2:14)

셋째: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의해 남북한을 넘어 동아시아와 나아가 전 세계의 공동 번영과 상생의 문명을 창조하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 회담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2016년 텍사스 휴스턴에서, 2차 모임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대(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피터 프로브(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장)등이 발표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의 강연 및 대화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왼쪽) 김종대 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오른쪽)

“한반도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11월 9일(금)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카터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 영상은 전 지미카터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약속'이라는 주제의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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