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시작된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조용중 사무총장은 “내년은 현지중심의 협력관계 구축, 네트웍 활성화, 22개의 실행위 구성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이 실현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교계 대표 선교단체연합회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 지포)을 개최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세계선교대회의 논의를 실행하고자 마련된 포럼에는 2백여명의 선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3일 오전 개회예배에 이어 조용중 사무총장(KWMA)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의 선교대회와 흐름들을 분석하고 향후 한국선교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은 한국선교의 변곡점으로서 가장 큰 도전을 받은 해였다. 교회성장의 감소세로 선교에 대한 무관심이 심화되어 선교하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선교에 대한 우선순위가 밀려 재정위기를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졌다. 중국과 인도에서의 비자발적 철수에 따른 불안감은 커졌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역의 지속성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늘어 부정적 여론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선교는 변함없이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한 해이자 우리를 위해서라도 바른 리서치가 필요함을 깨달은 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조 사무총장은 “올해 부산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는 한국교회 선교를 재활성화 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목표 1100명에 1,563명 참석, 다양한 참석자들과 한국 선교사들이 현지 교회를 존중하고 일하겠다는 상징으로 7개국의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선교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또한 올해는 각종 선교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교회는 아직 선교적으로 소망이 있다'는 확신과 함께 한국선교의 재도약을 꿈꿀 수 있었던 해이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이와함께 조 사무총장은 “내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내일에 대한 바른 진단과 바른 태도 를 갖고 바른 선교방법으로 선교해야 할 것”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선교적 자세는 창조적 확장성과 의도적 개방성을 가지고 관계적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현지중심의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네트웤을 활성화하며 22개의 실행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이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교회 해외선교 역량에 대한 기초조사 설문조사를 공유하고, 선교 22개영역 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6대분과 실행위원회를 통해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타겟2030'운동의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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