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에 위치한 새날장로교회(류근준 목사)는 2월 5일(화) 고유의 명절인 구정을 맞아 이웃초청 떡국잔치를 열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떡국잔치는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어 고국의 전통 설 음식인 떡국을 먹기 위해 모여든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여선교회 회원들은 사흘 전부터 곰국을 끓여 깊은 맛을 우려내었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명과 지단으로 맛난 떡국을 이웃들에게 대접했다.

여선교회 회원으로 매년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류 권사는 “며칠간 애써 준비한 떡국잔치에 매년 찾아오는 분들이 늘어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담임 류근준 목사는 “이웃초청 떡국잔치에 지역 교민들과 목사님 및 성도 여러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첫 회에는 성도를 모으기 위한 이벤트로 여기는 분들도 있었으나 7년 동안 꾸준히 이 일을 행하는 모습에 이제는 단골도 생기고 우리의 진심을 인정해 주신다.”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흥사단 동남부 지부의 회원이라고 소개한 어르신은 “작년에 이어 정성 어린 떡국을 대접받으니 참 기쁘다. 새날장로교회가 흥사단 사회 봉사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신문 광고를 보고 아들과 함께 자리한 교민은 “애틀랜타로 이주하여 바쁜 일상에서 교회에 참석도 못 했는데 떡국까지 대접을 받는다."며 "좋은 교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새날장로교회의 이웃초청 떡국 잔치는 바쁜 이민 생활로 떡국 한 그릇 챙기기 힘든 이민자들을 위해 매년 설날이면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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