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이 곧 동성 결혼 등 인간의 성에 관한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 결혼이라는 주제에 관해서는 1972년부터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는 교회의 선출된 대표들이 모여 이 문제에 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특별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 현재 동성애와 동성 결혼을 용인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콘웨이제일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인 카일 랜들은 교회가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건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이자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성 결혼이 우리 사회 안에서 더 폭넓게 인정을 받고 수용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되었다.”라고 랜들은 말했다.

“연합감리교회의 독특성은, 사회 정의나 사회 이슈에 관해 우리 모두가 동일한 신념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감리교회에서 설치한 특별 위원회에서는 교회가 인간의 성에 관해 취할 수 있는 세 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전통주의 계획이라고 부르는 첫째 안에서는 현재의 입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교회 안에서 동성 결혼을 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한다. 하나의 교회 계획이라고 부르는 두 번째 안에서는 동성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할지를 목회자 개인이 결정하도록 허용한다. 연결 총회 계획이라고 부르는 세 번째 안은 앞의 두 계획을 결합해 지리적으로 몇 그룹을 나누는 방안이다.

 

랜들은 이번 총회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아무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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