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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칼빈대학교 총장 김근수 박사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담 노승빈 정리 엄상윤 | 등록일 2019년03월01일 12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총장님께서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와 신앙 이야기를 부탁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여름 성경 학교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 그렸었나 봅니다. 상으로 고무신도 받았습니다. (웃음) 그 당시에는 고무신이 아주 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꾸준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번 제가 어린 마음에 반항하는 심정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저희 가정 형편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하나님을 원망했지요.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6개월을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주일학교 선생님께서는 책방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제게 자유롭게 책도 보고 만화도 보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고 항상 의기소침했던 저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책방에 가서 책도 보고 만화도 보는 것이 훨씬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어느 토요일 날 책방을 운영하시던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제게 “근수야 내일 교회에 안 갈래?” 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직 교회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지요. 그랬더니 대뜸 밀린 외상값을 다 지불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습니다. 그 순간 다시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근수야 내일부터 다시 교회에 나가면 외상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앞으로도 계속 와서 보고 싶은 책도 보고 만화도 볼 수 있단다.”
그래서 저는 주일학교 선생님 덕분에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일학교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 우연한 기회에 부흥회를 참석하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한국 성서 대학’ 설립자 이시고 당시 ‘새문안교회’ 담임 목사님이셨던 강태국 박사님의 설교를 듣고 저도 훗날 목회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후 성서대학교에 진학하고 총신대 대학원을 거쳐 칼빈대학교에서 40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칼빈대학교의 교육이념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칼빈주의 개혁신학’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쉽게 표현한다면 “성경으로 돌아가자” 입니다. ‘성경 제일주의’, ‘성경의 영감성’, 그리고 ‘성경의 무오성, 무오류’ 이것이 저희 교단 신학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근간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성경과 관련하여서는 엄격하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75년 역사를 지닌 학교로서 졸업생 수가 1만여명 됩니다. 선교사님, 목사님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이분들이 모두 한결같이 성경의 원리와 규범, 질서 이 세가지를 꾸준히 강조합니다.

 

칼빈대학교 학생들의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 시키기 위한 기독교육은 무엇인지요?
칼빈의 종교개혁의 모토가 ‘하나님께 영광’ 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고자 한다면 신학, 신앙, 그리고 생활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신학은 건강한데 신앙은 신비주의적이고 삶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다른 분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 드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세가지가 일치되었을 때, 우리 학생들이 장차 선교사님, 목사님, 혹은 일반 사회 구성원이 되어서도 모두에게 모범적인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희 학생들은 120학점 중에서 성경과 관련된 학점이 70학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세 번 채플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채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할 때는 크리스천의 캐릭터를 다 지니고 졸업하게 됩니다.

 

총장님의 차별화된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두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대학의 국제화, 세계화 입니다.
문화, 국경, 인종을 넘어서는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학생들을 선교사로 보내기도 하지만 또한 미래에 모국에서 선교사가 될 수 있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4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 입니다. 이 학생들이 졸업 후에 모두 크리스천이 되어 모국으로 돌아가면 그 곳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on-line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 장벽 없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총장님의 앞으로의 비전에 관하여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대학을 단순 경제논리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교육의 진정한 철학을 구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단순 경제논리에 바탕을 둔 합리적 이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신학논리에 중점을 두고 신학 하는 이성을 강조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작지만 특화된 강한 대학, 소위 ‘강소대학’은 우리가 속한 사회에 깊이 봉사하고 또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님께서 좋아하시는 성경구절은 무엇인지요? 재미교포와 한인교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야고보서 2장 26절 말씀 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앞에서 말씀들인 바와 같이 신학, 신앙, 그리고 생활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교포 여러분들께서 조국을 사랑하시고, 항상 조국을 위해 기도하시고 또한 한국 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하시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명 중 하나가 미래지향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접한 우리 모두에게는 언제나 소망이 함께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담 노승빈 (본지 한국후원회장, 백석대 교수)
정리 엄상윤 (본지 한국후원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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