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왼쪽부터) 2018년 Mali Nmai 지역에서 피난나온 카친족 난민촌 교회 저녁예배와 침술 의료 사역. 2월부터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아이들을 위한 3개월간 매일 여름성경학교. 제6회 미찌나 선교 성경학교 졸업생들과 함께(13명)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삼가 문안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선교 동역자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금년도 분주하게 사역하다 보니 눈 깜빡하는 사이에 부활주일을 맞이하게 되어 인사가 늦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10절 이하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 쫒아가노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도 기쁘고 복되지만,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더 기쁘고 감격스러운 주일이 될줄 분명히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활의 계절을 맞이하게 되면 죽어도 다시 산다는 기쁨과 즐거움 때문에 구원받지 못한 불쌍한 영혼들에게 예수님 탄생의 복음 보다도 부활의 복음을 전할 때가 더 신이 납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전서15:16절 이하에서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미얀마는 대 내외적으로 정치와 경제가 불안정할 뿐 아니라 아직도 버마족 불교도 정부군과 북부 카친족 독립군을 비롯하여 소수민족 여러 무장 단체들 간에 무려 60년 가까이 내전(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남부 해안지역 뱅글라데시 국경 가까이 살고있는 로힝야(Rohingya)족은 전체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인종학살 (Genocide)과 탄압이 2017년부터 지금까지 2년만에 70만명 이상이 뱅글라데시 국경을 넘어 피난을 갔습니다. 그리고 3만여명 이상이 미얀마 불교도 정부군의 총, 칼로 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생매장 되었습니다. 이런 처참한 현실 가운데서도 부족한 저희가 사역하는 카친족 현장은 전체 인구 약120만명 중 1/10에 해당하는 12만여명 이상의 전쟁 피난민들을 수용하는 150여개 난민촌이 생겨서 이들이 모두 전도와 선교 대상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씨를 뿌릴 곳과 추수할 일군이 너무 필요한데 여기에 따르는 재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너무나 좋으신 주님께서 넉넉하게 채워주실 줄 믿고 믿음으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기간과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특별하고 흐뭇한 사역은 카친어 성경을 중국쪽 카친족을 통하여 2,000여권을 국경을 넘어 반입하여 성경이 없는 산지 교회 성도들과 최근에 생긴 난민촌에 선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미얀마 카친족 선교 동역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아래와 같이 2019년도 1월부터 3개월간의 미얀마 카친족 선교 사역보고를 드리면서 부활절을 맞이한 기쁨과 감격의 소식을 이만 줄입니다. 샬롬! <끝>

미얀마 카친족 일군 2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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