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참석자들을 위해 숙소를 정비하고 6층과 7층의 문열쇠는 교체하는데 인천 임재 교회 김요셉 목사님과 사모님을 1박2일의 짧은 방문 일정으로 오셔서 한국에서 제작한 전자식 문고리로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교회의 재정이 없었기에 목사님의 크레딧 카드로 지불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비단 이 일은 김요셉 목사님 뿐 아니라 안산 회복의 동산교회(이득진 목사님), 서울 킹스웨이 교회(장승필 목사님), 보스톤 Open Heaven Community Church(박성우 목사님), 어린양 교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모두 다 가장 소중한 옥합을 깨트렸고 그 옥합의 나드향들이 모아져서 필리핀과 아시아 교회들이 선교의 비젼을 갖고 자신을 헌신하도록 하는 기적이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쓰던 통역기기가 2006년도 제품이었기에 고민하던 중 배귀희 장로님(숭실대 교수)이 개인적으로 통역기기 100개를 헌물해 주심에 또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태풍과 홍수 그리고 교통체증이었습니다. 대회가 열렸던 둘째 날에는 쏟아진 폭우로 말미암아 모든 관공서들이 문을 닫고 모든 학교의 수업이 취소되었으며 도시 전체에는 엄청난 비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상원의원 마니 빠끼야오도 고립되어 결국 대회에 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셋째날에도 쏟아진 폭우가 홍수가 되어 도시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로 많은 지역이 침수되어 교통두절과 홍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회에 집중했던 저희들에게는 끊임없이 자리를 채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어주신 은혜의 단비를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임재는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닐라 국제선교대회에 부어지신 은혜

수많은 난관과 고난이 있었던 만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은 그간의 수고와 고통을 불식시키에 충분하였습니다. 대회전날 새벽에 하늘의 보를 연것처럼 비가 왔지만 정작 대회가 시작될 때는 화창하게 개인 날씨에 맑은 하늘의 그동안 저희들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화답하신 것 같았습니다. 공식 등록인원이 1500명을 넘어섰고 이어서 저녁이나 기타 집회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참석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대회 시작날 텐데로 감독이나 노엘 감독이 마닐라에 있었던 폭우와 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하기는 했지만 10명에 이르는 강사님들이 예외없이 모두 다 대회장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말씀을 증거하신 강사님들에게는 한 주제에 동일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함께 하였습니다. 연변 과기대에서 교수로 사역하신 임형식 선교사님은 이번 대회의 10명의 강사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같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동일한 메세지를 전한 것임을 기도 가운데 깨닫게 되었다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있어서 청년들의 가치 | 레니어 미아 목사
(The Value of the Young People in God's Kingdom)

레니어 미아(Renier Mia) 목사님은 간결하면서 이번 대회의 주제에 맞게 하나님께서 언제나 가장 깨끗한 시기인 청년의 때에 부르셔서 새 역사를 이루심에 대해서 도전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년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년기에 좌절을 겪는다고 미아 목사님은 말합니다. 청년기에 겪는 정체성의 위기로 청년들은 복장도 이상하고 행동도 이상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창세기 8장 21절에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라고 말한 것은 사도 바울이 청년의 정욕(딤후 2:22)을 말한 것과 일맥상통함을 봅니다. 청년 시기를 허비했음을 고백한 솔로몬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한 것을 지적합니다. 청년시기는 감정적으로 매우 무모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가장 정열적으로 사역할 시기라고 말합니다. 이 시기에 청년들이 거듭나고 성령으로 충만하며, 성령의 권능을 받게 된다면 그리고 모든 관점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맞춘다면 세계 선교와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도전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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