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회 (사진: news now 동영상 캡처)

20세기 초에 인구의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었던 뉴질랜드가 현재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무종교인 것으로 타나났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8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 가운데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226만 4601명으로 조사 대상자의 48.2%를 차지했다.

뉴질랜드의 무종교 인구는 지난 2001년에는 29.6%, 2006년에는 34.6%, 2013년 조사 때는 41.9%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의 캐시 코놀리 인구조사 담당관은 “이번에 나온 조사 결과는 그동안 실시된 인구조사에서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해온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를 가진 사람 중에는 성공회, 가톨릭, 개신교 등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민자 유입 등에 힘입어 힌두교, 이슬람, 시크교 신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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