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텍사스 맥알렌 IMAS 박물관에서 Lunar New Year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지난 2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텍사스 맥알렌(McAllen) 시에 위치한 IMAS(International Museum of Art & Science)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Lunar New Year Festival에 맥알렌 세계선교교회(조철수 목사)와 UT RGV(University of Texas Rio Grande Valley)의 Korean Language Courses(오미진 강사)의 학생들이 한국전통놀이와 한글, 한국전통악기, 한복, K-pop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주관해온 IMAS 박물관은 한국, 중국, 대만 커뮤니티가 합력해서 아시아 국가들이 지키고 있는 설날 전통을 맥알렌 시를 포함한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 지역 주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700명-800의 방문자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맥알렌 시가 포함되어 있는 리오 그란데 밸리 지역은 겨울이 따뜻하고 의료시설이 잘 되어 있고 멕시코 문화도 혼재되어 있어, 추운 북쪽 지역의 미국민들이 겨울을 지내기 위해 윈터 텍산(Winter Texan)이 되어 찾아온다.
맥알렌 시는 멕시코 국경지역 도시로서 80% 정도의 멕시컨 어메리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치안이 잘 유지되어 있고 탁월한 초등 중등 고등 교육이 이루어져 유명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약 500명 정도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해 온 IMAS 박물관은 아시아인 축제로 이 행사를 개최하여 중국과 대만 커뮤니티는 서예와 전통차를 소개하고 중국 레스토랑들이 제공하는 무료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커뮤니티는 맥알렌 세계선교교회의 조철수 목사와 UT RGV의 오미진 강사가 협력하여 한국 전통놀이와 한국문화, 한글을 소개하고 있다.

조철수 목사는 2015년부터 히달고 카운티(Hidalgo County)의 한국의 날 행사와 맥알렌 시 IMAS 박물관의 설날행사에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전통탈 만들기, 알까기, 공기놀이, 말방까기, 딱지치기, 바람개비 만들기, 긴줄넘기, 줄다리기, 오재미 등 13가지 한국전통놀이 부스를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이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도록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

조철수 목사는 2014년부터 영어권 지역주민에게 영어로 한글교실을 무료로 개설하여 매주 토요일 지역주민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소개하면서 연결된 많은 현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 행사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도 맥알렌 세계선교교회는 전명국 강사가 무료 영어권 한글학교를 매주 토요일 2시간 동안 교회의 친교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UT RGV의 한국어 코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오미진 강사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동원하여 이 날 행사에 참여했다. 특별히 올해는 지역의 두 한인교회가 동참하면서 한국 커뮤니티가 이 행사를 주도하게 되었다. 주님의 교회(최우식 목사)는 한글 이름 써주기와 아리랑과 민요풍의 성가곡을 중창으로 발표하고 참사랑 교회(신동훈 목사)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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