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튼대학이 “다른 직원에 대해 인종 차별적이며 성적인 내용을 담은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한 혐의로 교목을 해고했다.
7월 3일 복음주의권의 가장 대표적인 대학인 이 학교는 총장 필립 라이큰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팀 블랙먼 목사의 해고를 발표했다. 라이큰은 “우리는 이것이 고통스러운 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공동체가 깨어짐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또한 회복과 화해가 계속해서 필요함을 인정한다.”라고 라이큰은 말했다.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슬퍼하며, 블랙먼 목사과 그의 가족뿐 아니라 이 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블랙먼이 “성적으로 부도덕한 관계”를 맺거나 “신체적인 성적 비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라이큰은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는 교목의 행동이 “휘튼의 정책과 신념과 불일치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그것이 어떤 행동이었으며, 어떤 정책이나 신념을 위반했는지에 관해서는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라이큰의 이메일에서는 혐의에 대해 외부의 전문가가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이사회가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고만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에서는 이 혐의가 지난 해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4월에 마무리되었고, 블랙먼은 5월 26일자로 해고될 때까지 교목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에서는 “휘튼의 영적 지도자 중 한 사람인 교목의 독특한 역할 때문에” 그의 해고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라이큰은 말했다.
올해 초 휘튼은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한 길버트 비릴지키언의 “부적절하며 전문인답지 못한 행동”에 관한 혐의가 새롭게 밝혀진 후 그의 명예 교수직을 박탈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블랙먼은 2015년에 휘튼대학의 여섯 번째 교목이 되었다. 휘튼에 부임하기 전 그는 네덜란드의 헤이그 미국 개신교회의 담임목사였다. 그는 기독교개혁교회(CRC)에서 목회 안수를 받았으며 미시건 주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캘빈신학교를 졸업했다. 휘튼은 블랙먼의 후임으로 그레그 웨이브라이트 목사가 임시 교목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휘튼의 동문이자 일리노이 주 디어필드에 있는 트리니티국제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웨이브라이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있는 레이크 에버뉴 교회의 교육 목사로 재직하다가 최근에 은퇴했다. 그는 2010년 휘튼의 이사가 되었으며 교목으로 봉직하는 동안 이사회는 휴직할 예정이다.<번역 박세혁 기자>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