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의 영향으로 침수된 방글라데시의 가옥과 경작지. 사진: 유튜브 채널 Sharjah24 News 캡처
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몬순(계절풍) 우기에 접어들면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폭우로 방글라데시, 인도 동북부, 네팔에서 약 4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방글라데시가 230여개의 강이 밀집해 저지대가 많아 침수 피해가 컸다.

아리푸자만 부이얀 방글라데시 홍수 예보·경고센터장은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될 것 같다.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긴 상태”라며 앞으로 더 이어질 비소식에 제방이 더 터진다면 최악의 경우 국토의 40%까지 침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방글라데시 150만 명이 가옥 침수 등 피해를 입었으며, 곳곳의 도로와 농경지도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동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강타해 아삼주에서만 2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삼주 당국은 2주 이상 많은 비가 쏟아져 주 내 33개 지구 가운데 26곳에 피해가 생겼으며, 7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네팔에서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폭우로 이미 피해가 심각한 남아시아 지역은 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곳이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피소 내 밀집 환경 등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폭우와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방글라데시와 인도 북부, 네팔의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되어주시기를 기도하자.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진정한 가치이신 주님을 만나길 간구하자. 남아시아 땅에, 죄인을 위해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들려져서, 갈급한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오길 간구하자. 상하고 절망한 그들의 마음을 치료하시고, 홍수로 모든 것이 물에 잠긴 그 땅을 회복하실 주님을 기대하자. [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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