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0일 개최된 멘사토크에서 이수봉 박사는 “코로나19를 인간, 자연, 우주 전체가 하나이며 구성원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각자의 기능으로 전체에 기여한다는 생태학적 가치관으로서 해석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기독교통일학회는 지난 2월20일 제20회 학술포럼 멘사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주제는 < 코로나 시대 국내외 정세와 남북협력>으로서 온라인 zoom을 통해 공개되었다.
1부 개회예배에 이어 시작된 멘사토크에서는 이수봉 박사(하나와여럿 통일연구소)의 '생태학의 관점에서 본 코로나19의 의미'를 비롯하여 김규보 교수(총신대)의 '언약이 남한과 북한의 심리적 관계 회복에 주는 실천적 함의', 조만준 박사(코리아통합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통해 본 기독교 남북 협력의 가능성', 정진호 교수(한동대)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초대면 사회의 남북 자발적 연대 공동체 만들기', 윤현기 교수(아신대)의 '코로나시대 탈북민의 정신건강과 한국교회'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다.


첫 발표한 이수봉 박사는 “코로나19는 19년말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일단 전염병 치료와 관련하여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인류가 만난 전염병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코로나 방역의 기본 개념은 격리이기에 비대면으로 인해 대면에 기초한 상권이 큰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생태학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에 생태적 원인이 있고, 코로나19를 생태적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다른 전염병이 연달아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이라면서 “생태학적 가치관으로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위계적 주객이원론과 인간, 자연, 우주 전체가 하나이며 구성원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각자의 기능으로 전체에 기여한다는 유기적 전체론이 있다. 유기적 전체론으로 코로나19의 의미가 해석되어야 코로나19로 인한 교훈과 생태적 전염병 발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시대 탈북민과 한국교회를 연관하여 발표한 윤현기 교수는 “코로나 시대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탈북민도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교회는 강도만난 사마리아인을 돌보는 주님의 마음으로 탈북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탈북민은 통일이후 가교역할을 할 마중물로서 먼저 온 통일이다. 한국교회는 복음적인 말씀선포와 함께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다문화계층 장애인 등 청소년들에게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나아가 코로나시대 탈북민들의 어려운 상황 속에 정신건강과 성공적 정착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한국교회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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