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4일 개최된 합신40주년기념예배에서 박총회장은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한다. 세상은 악하고 우리가 가야 할 사명은 고귀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40년을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세워나가자.”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이하 합신총회, 총회장:박병화 목사)는 총회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4일 서울시 강남구 화평교회에서 '합신 총회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세상, 바른 신앙으로 새롭게'라는 주제로 교단 산하 모든 노회와 국제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투브와 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대회는 1부 기념예배와 2부 축하 및 감사, 3부 연합 및 회복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1부 예배에서 이이석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합신총회 40주년 기념예배가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예배가 되소서. 코로나로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만은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임을 고백하며, 지나온 저희 합신의 시간을 돌보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40년 시간도 더 큰 은혜 베플어 달라.”고 대표기도했다.

이어서 박병화 총회장이 '은혜의 40년(신8:2-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총회장은 “지난 40년을 회고해보면 하나님께서는 먼저 저희에게 합신총회 태동의 은혜를 허락하셨다. 지난 81년 총신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저희 합동신학원이 개교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당시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 손길 없이는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빈손으로 나왔듯 신학교를 세울 때 역시 광야였다. 뒤돌아보면 지난 40년은 하나님의 특별한 광야은혜의 시간이었다. 오직 하나님의 날개 안에서 양육 받으며 지금의 부족함 없는 교단이 된 것”이라고 감사했다.

박 총회장은 또 “이제 우리는 교단과 신학교가 안정되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이 되었다. 그러나 가나안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목적지도 가나안땅이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잠시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한다. 이는 세상은 악하고 우리가 가야 할 사명은 고귀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40년을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세워나가자.”고 말씀을 선포했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축하 및 감사의 시간에는 각 총회장들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교회, 각국 선교사들의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공유되었다. 또한 교단 역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합신40주년 기념강좌도 열렸다.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가 <밖에서본 합신총회 40주년 - 합신의 역사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안상혁 교수(합동신학 대학원대학교)가 <합신총회의 역사와 한국 교회사적 의미> 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지난 6월14일 개최된 합신40주년기념대회에서 미주지역 교회에서 줌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3부 '회복의 시간'에서는 합신총회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작은 교회 살리기 프로젝트'가 소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교단 내 50개 교회를 선정해 재정 멘토 10명‧목회 멘토 10명과 각각 연계하여 단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연간 2~3회 교육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작은 교회 살리기 서포터즈'를 결성해 교단 총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합신총회는 공개영상을 통해 밝혔다.

예장 합신총회는 한국의 대표적 신학자인 박윤선 박사를 중심으로 '참신한 개혁주의적 신앙운동'을 표방하며 1981년 9월 22일에 설립했다. 현재 21개 노회 972개 교회가 소속돼 있으며, 교역자 수는 2,750명, 파송 선교사는 42개 나라 422명, 교인 수는 13만8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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