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월 열병식에 등장한 북극성5 사진 : 유튜브채널 엠빅뉴스 캡처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40~50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10기 증가한 수치다.

스웨덴의 민간 정책연구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국제 군비·군축·국제안보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1월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를 40~50기로 추정했다.

SIPRI 보고서에서 “북한은 군사적 핵 프로그램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계속해서 증강시키고 있다”며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해서 생산했으며 단거리도 장거리 탄도미사일들을 계속 발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의 한스 크리스텐센 선임연구원은 “북한정권이 원심분리기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해 핵탄두 규모가 전년 보고서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지 여부 등 불확실성이 훨씬 더 큰 상황”이라며 “그러나 특정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의 핵무기 재고는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의 랜드연구소와 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 4월 공동보고서에서 북한이 2020년에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을 통해 핵무기 67~116개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매년 12개에서 18개씩 늘리면 2027년에는 151~242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 스탠포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의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그달 38노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매년 고농축 우라늄을 175kg, 플루토늄은 6kg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생산량을 합해 계산하면 핵무기를 45개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복음기도신문=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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