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교사들의 무장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은 집단이기도 하다.
 
2017년 퓨 리서치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총기를 구입하는 것을 막고 총기 구입 시 구매자 확인을 요구하는 법안을 강하게 지지한다. 백인 복음주의자와 미국인 전체의 89%가 정신 질환 관련 규제를 지지하며, 백인 복음주의자의 80%와 미국인 전체의 84%가 구매자 확인 강화에 찬성한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정부가 더 엄격한 총기 관련 법안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는 비율이 더 낮은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개별 정책에 관해서는 미국인 전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고등학교 총격 사건이었던 2월 14일 총기 참사 직후 실시된 폴리티코/모닝 컨설트의 여론 조사에서는 복음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들 중 과반수가 더 엄격한 총기 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주의자들(58%)은 보수주의자(46%)와 공화당원(45%)에 비해 총기 규제 개혁을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투표자 평균(64%)에 비해서는 총기 규제를 찬성하는 비율이 더 낮았다. 퓨에서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다양한 총기 규제안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기 보유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입장하는 비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메인라인 개신교인이나 비종교인(각각 19%), 카톨릭 교인(17%)에 비해 더 많은 수의 백인 복음주의자(28%)들이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장소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 중 31%는 초중고 교사들이 교실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인 전체에서 이를 지지하는 사람의 비율은 18%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입장을 밝힌 이 제안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현재 최소한 8개 주에서 일부 교사들이 교내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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