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구세대보다 믿음이 더 좋다.

세속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인구가 종교를 빠른 속도로 상실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서유럽과 라틴 아메리카는 젊은이들이 그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에 비해 덜 종교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지역들의 경우 이런 경향을 거스르는 나라들이 많다.
 
퓨 리서치 센터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6개국 중에서 절반 이상(58개국)에서는 종교적 헌신도에 있어서 세대간 격차가 거의 혹은 전혀 없다. 나머지 46개국에서는 40세 이하의 성인들 중에서 종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그들의 연장자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 중 90%는 종교적 전통에 속해 있는 반면, 40세 이하의 성인의 경우 그 비율이 85%로 낮아진다. 세속화가 가장 급속히 진행된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젊은 세대와 윗세대의 종교적 헌신도의 차이가 현격하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종교적으로 세대간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특정 종교에 속한 젊은 성인과 그들의 연장자들 사이의 차이가 28% 포인트에 이른다. 그 밖에 덴마크(26% 포인트)와 한국(24% 포인트), 오스트레일리아(23% 포인트), 노르웨이, 스웨덴(두 나라 모두 20% 포인트) 등이 큰 격차를 보였다. 미국은 그 차이가 17% 포인트였다.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들은 대부분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와 중동, 중미에 있는 나라들이며, 세계에서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높은 나라들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과 임금 수준이 높은 국가들은 덜 종교적인 경향을 띤다.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가난한 나라들은 종교적인 사람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 점에서 미국은 예외적이다.
 
퓨의 연구자들은 “102개국 중에서 미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이 평균 이상인 동시에 매일 기도하는 빈도가 평균 이상인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할 때도 미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높은 종교적 헌신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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