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1일 개최된 국민미션포럼에서 이종석전장관은 김정은의 비핵화동기는 '신국가전략'이라고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되며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0월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목회자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국민미션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국민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한국 교회·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것이다.

포럼은 1부 예배에 이어 박종화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2부 기조강연이 있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 변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오후섹션의 주제발표 시간에는 조용래 대기자가 '기독미디어, 세상을 품다 미래를 열다'를,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거룩한빛광성교회 선교사례'를, 신대용 이사장(통일한국 세움재단) 이 '통일한국세움재단의 통일운동'을, 이주성 북한사업팀장(월드비전)이 '대북협력 사례와 향후 추진방향'을 각각 발표하였다.

기조강연을 한 이종석 전장관은 “김정은의 비핵화표명 배경에는 두 개의 관점이 공존한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를 못 이겨 회피하려는 전략이라는 관점과 비핵화 대신 제재해제를 실현하여 고도성장을 통해 경제부국을 건설하려는 신국가전략 관점”이라면서 “김정은의 신국가전략은 고도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정상국가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즉, 핵 포기 대신에 체제안전보장(북미수교, 평화협정, 경제제재 해제)과 경제강국을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이장관은 “ 북한의 개방으로 한국의 공동번영이 가능하다. 남북협력은 한국 경제발전의 거대한 잠재력이며 평화협정체결이후 남한(5천만)과 북한(2500만), 중국3성(1억1천만), 러시아, 몽골등과 북방경제권이 새로이 형성되면 경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 통일비용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마치면서 이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독교계가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앞으로 북한이 개방될 때, 인도주의 분야에 기독교 교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참으로 지대하다. 특히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교회내 성도들과 함께 평화통일, 복음통일에 소망을 품고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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