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질병통제센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해 8주 동안 50명 이상의 집회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교회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 해 가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41%는 예배의 어떤 부분도 온라인에게 게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52%는 예배가 끝난 후 설교를 온라인에 게시한다고 말한 반면, 22%는 예배 전체를 생중계한다고 말했고 10%는 설교만 생중계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실시된 연관된 조사에서 개신교인의 50%는 지난 한 해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직접 예배당에 참석하는 대신 생중계로 예배를 시청했다고 말했다.

직접 참석하는 대신 생중계를 본 사람들 중에서 40%는 한두 번 정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32%는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13%는 여섯 번에서 열한 번까지, 6%는 12회에서 17회까지, 9%는 18회 이상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개신교의 47%는 지난 한 해 동안 직접 예배에 참석하는 대신에 생중계로 예배를 지켜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규모가 작은 회중일수록 예배를 생중계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교인수가 50명 미만(57%), 50-99명(45%), 100-249명(53%)인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은 교인수 500명 이상인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31%)에 비해 예배를 생중계로 시청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는 규모가 더 작은 교회들은 예배를 온라인에 게재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인수가 50명 미만(69%)이거나 50-99명(48%)인 개신교회의 목회자들은 교인수가 100-249명(28%)이거나 250명 이상(10%)인 교회의 목회자들에 비해 정기적으로 예배를 온라인에 게시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거의 1/3의 교회들은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이번 주에 온라인을 통해 가상적으로 모일 수 있다. 교인 중 절반은 최근에 예배를 생중계로 시청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아프거나, 아픈 사람을 돌보아야 할 때(83%), 교인이 아닌 사람이 교회나 교회의 가르침에 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할 때(77%), 여행 중일 때(63%) 교회의 예배를 생중계로 시청하는 것이 실제로 예배당에 와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생중계를 시청함으로써 예배 참석을 대신할 수 있다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38%로 훨씬 더 낮았다.
대다수의 교인들 역시 누군가가 아프거나, 다른 사람을 돌보아야 할 때(76%), 여행 중일 때(60%) 생중계 시청으로 예배 참석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예배의 일부 혹은 전체를 생중계하는 55%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예배 생중계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교인들에게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45%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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