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탠리는 은퇴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50년 이상 이끈 애틀랜타제일침례교회에서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스탠리는 9월13일 제일침례교회의 온라인 예배 말미에 미리 녹화된 메시지를 통해 “저는 여러분의 목회자 역할을 하는 것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 메시지에서 그는 이달 초에 교회의 이사회에 담임목사직을 사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이달 말에 88세가 되는 스탠리는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원로 목사직을 유지한 채 1977년에 세운 사역 단체인 인 터치 미니스트리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교회의 2017년 승계 계획에 따라 부목사인 앤서니 조지 목사가 담임목사가 될 예정이다.
스탠리는 1969년에 제일침례교회에 부임했다. 현재 이 교회는 교인 수가 1만2천 명 이상이며, 전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이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탠리는 1984년과 1985년에 남침례교총회의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교단 내에서 이른바 “보수주의의 부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아들인 앤디 스탠리 역시 애틀랜타 지역 대형교회인 노스 포인트를 담임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것이다. 나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라고 찰스 스탠리는 말했다.<번역·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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