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성직자의 길을 갈 수 있었던 성령의 인도하심을 말씀해주세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부활절에 교회를 가기 위해서 저희 가정은 택시를 탔습니다. 주일 이른 아침이고, 제가 어렸을 때에 테헤란로는 그렇게 차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택시 기사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120킬로가 넘었던 것 같았습니다. 택시가 불법 유턴을 하는 차를 피하려다 가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큰 사고였습니다. 온 가족은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사고가 나서 정신이 혼미 해져가는 그 짧은 순간에 과거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저를 붙들어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병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치료 받고, 온 가족은 하나님의 은혜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고는 잊고 친구들과 목요 찬양집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때, 찬양 중에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제 마음 속에 오신 성령님은 교통사고 당시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에서 저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한참을 울었습니다.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저는 그렇게 큰 사고 속에서 지켜 주신 은혜를 잊고 있었는데 찬양 가운데 성령님은 찾아오셔서 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 후에 제가 보너스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를 살리신 하나님께 남은 여생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명을 감당해야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저를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삶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나면 남은 여생은 보너스 인생으로 살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보너스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에는 그 사실이 현실이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이제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사명이란 꼭 목회자나 선교사만 갖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속한 곳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부름을 받았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청라21세교회가 인천국제도시를 향한 복음과 전도의 비전이 무엇인가요?

목회자의 삶에 하나님은 앞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하십니다. 자라난 곳, 경험한 일, 신앙의 훈련 등을 통하여 하나님은 목회자 훈련하시며 세우십니다.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아브람의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향한 비전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열심히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만드셨습니다. 이런 원리로 보시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창세 전부터 계획된 것이고,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고 경험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입니다. 
모세를 부르셔서 40년 왕궁에서 왕자로 자라면서 리더십 훈련을 받고, 40년 광야에서 광야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80년은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광야의 지도자’로 서게 됩니다. 광야를 잘 아는 리더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렇게 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바울도 로마의 시민권자이며 헬라 문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지식적으로도 빼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다메섹 도상에서 부르시고 ‘이방선교’의 큰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있었지만 헬라 문화를 잘 아는 사람으로 바울을 양육하셨고, 그를 통해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도심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경험했던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신도시를 향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저는 2011년 1월 안산에서 개척을 했습니다. 안산은 공단 도시입니다. 결손가정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교회 주변에는 어렵고 가난한 분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저는 그들의 삶을 이해를 하지만 경험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나 삶에서 도움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2년 후에 교회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2013년 5월 인천 청라에서 3가정이 함께 컨테이너에서 목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째 교회 개척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일을 하나님께서 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첫째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이고 두번째는 형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청라는 2013년 당시 86.7%가 60대 이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젊은 도시입니다. 아이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저에게 주신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그 비전과 꿈을 주신다고 서두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르심에는 목적이 있고 그 일을 위해 준비시키고 보냄을 받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청라에서 두번째 개척을 하고 14명의 성도가 10년이 지난 지금은 700명이 넘는 성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3번의 건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브센터’라는 방과후 학교를 2019년부터 시작하여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 암송을 시작으로 젭스(정철영어성경학교), 성경적 세계관, 기독교 고전, 복음 하브루타, 그로잉 252, 독서 묵상 캠프, 창조 과학, 성경적 성교육 캠프와 학부모 교육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마음을 두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합니다. 이것만 명심하면 됩니다. 가장 기본인 ‘성경’을 기초로 가르치면 됩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대안학교를 꿈꾸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방향을 바꾸게 되었던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의 큰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서 대안학교를 나온 아이들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다가 대학에 들어오니 화려한 세상의 문화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너무도 큰 충격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빠져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를 통해 방향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기독교 변증’이 무엇보다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세상의 문화와 성경이 어떻게 다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일 공교육을 받고 온 아이들에게 방과후 학교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여 세상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고 그 차이점을 그들이 스스로 깨닫고 분별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올해는 ‘기독교 어린이 교회학교’라는 이름으로 지금 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을 더욱 확장하여 장소와 프로그램을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형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교회 개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통하여 개척교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하셨습니다. 저도 개척을 하고, 코로나 3년을 거치면서 3번의 교회 건축과 성장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흘려보내야 진정한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주변에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세미나와 나눔을 통하여 협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100개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마음에 주셨습니다. 2020년부터 매년 2-3개 정도 선교지와 국내에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9개의 교회가 개척되고 건축되었습니다. 러시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남수단 그리고 가정에서 예배 드리는 교회를 인천 청라에 보증금을 드려 예배당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세워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이나 사람을 붙여 주실 때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만 누리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흘러가야 진정한 은혜입니다. 고인물이 썩듯이 고인 은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세우고, 형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부름 받았다고 믿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수단 36년의 종교인 이슬람과 기독교 전쟁으로 기성 세대는 다죽고 18세 미만이 80%인 남수단 청소년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했는데 그 이야기를 해주세요.

남수단에 임흥세 선교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사역자로 남수단 축구대표 감독이며 남수단 올림픽 위원장까지 겸하신 분이신 데요,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남수단에 가셨습니다. 그곳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감동이 왔고, 이곳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은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장소가 없어서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곳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임마누엘 초등학교에 750명 들어가는 강당을 세웠습니다. 주중에는 교육을 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임흥세 선교사님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남수단 홀리랜드라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4시간을 가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을때도 성령의 감동이 왔습니다. 2023년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1월에 완공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집중하지 않았던 ‘조선’이라는 땅에 믿음의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셔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았으니 간직하지 말고 흘려 보내야 합니다. 저희도 교회 건축을 여러 번 하다보니 빚이 많습니다. 제가 은퇴할 때까지 열심히 사역한다면 그 빚은 갚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님 오시면 이 건물 하나 남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작은 금액이지만 선교지에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고 그곳에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시간을 놓치지 않는다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이 될 것입니다.

누가 저에게 이 많은 빚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요.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주님이 오시면 빚을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이 건물 하나 남겼다고 하나님께 칭찬받을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는 목회를 하는 기간에 더 늦기 전에 잃어버린 영혼에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전하지 않으면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이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복음을 들고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저는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자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감당하도록 선하게 인도하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에게 힘과 능력이 되는 성경구절과 나누고자 하시는 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사도행전 1:8절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직 성령이 임하면 그러면 권능을 받습니다. 하늘의 권능으로 세상을 이길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 권능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유언과 같이 부탁하신 일 ‘영혼 구원’ 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기회가 되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먼저 부름을 받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해야 할 일입니다.
전도를 하면 전도 대상자도 살지만 전도자도 살아납니다. 성경에 기적과 표적은 모두 전도할 때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증거할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가만히 집에 있다가 자신의 유익만을 구할 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먹을 것을 위해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40일 금식기도 후에도 자신을 위해서는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 분은 세상의 가난하고 억눌린 자 배고픈 이들을 위해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은 개인만 누리라고 주시는 축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이 숨겨 있는 응답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서 권능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우리는 세상에 증인 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요즘 교회가 어렵다 힘들다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반드시 세상을 이깁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성령충만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은 기도로부터 나옵니다. 기도하지 않으니 성령충만이 없고 성령충만이 없으니 하늘의 권능이 우리에게 임하여 증인 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입니다. 초대교회가 그 어려움 속에서도 부흥을 했던 이유는 바로 성령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초첨을 잘 못 맞추고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됩니다. 주님은 늘 우리에게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으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2024년도 권능을 주실 것이고 그 권능으로 증인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내가 맺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맺는 열매입니다. 주님께 늘 붙어있는 자 성령의 충만을 구하고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자가 된다면 우리의 삶에 자동적으로 성령의 열매는 맺어질 것입니다.

재미교포 크리스찬들에게 신앙의 격려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저도 유학생활을 하면서 이민교회를 섬긴 적이 있습니다. 정말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성도님들을 보면 마음에 감동도 되지만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먼 타국에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의지하여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야곱이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을 때,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며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험한 인생의 길을 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만큼은 붙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그를 살린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약점을 이용하여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빼앗고,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축복을 구하며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도망하여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20년간 어려움을 겪다가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은 비로서 자신의 인생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다시 찾았으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이전의 자신이 붙잡고 살았던 야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었습니다. 움켜쥐고 산다고 잘 사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모세와 여호수아에게도 다윗과 제자들에게도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성도들의 마음에 주님은 늘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힘을 주십니다.
힘들 때는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상황과 환경을 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우리와 늘 함께하시며 우리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막4장에 주님은 제자들과 갈릴리 바다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풍랑을 만났습니다. 주님과 동행을 하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자는 말씀에 순종하여도 풍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여도 인생의 풍랑을 만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그 풍랑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는 주님을 깨워 자신을 왜 돌아보지 않으시냐고 묻지만 주님은 풍랑과 바람을 잔잔케 하시고 제자들을 향하여 믿음이 없는 자여 왜 두려워하냐 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의 반대말은 불신앙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두려운 것입니다.

막6장에 다시 주님은 제자들을 바다가운데로 몰아가십니다. 그 때도 풍랑을 만났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주님이 그 배에 함께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이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졌고 제자들은 벳세다로 건너가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바다를 건너가다 다시 풍랑을 만났습니다. 밤새도록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새벽 미명에 주님은 바다를 걸어오십니다.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에게 이 때도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자여 왜 두려워하느냐”

성도들도 풍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민생활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만날 때, 기억하세요.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와 항상 함께할 것이라”라는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오시면 풍랑은 잔잔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의 역경도 잔잔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 환경과 상황, 사람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앞날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이민 생활, 혼자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버린 것처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자녀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부인한 베드로도 다시 찾아가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마음도 동일하십니다. 2024년 하나님을 붙잡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인천청라21세기교회 홈페이지 Website : www.chn21.org

대담·정리 노승빈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회장, 백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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